자작시

[스크랩] 샘

장봉이 2010. 3. 5. 09:00

 

   샘

 

하늘도 푸르도다

나무도 푸르도다

이 산중 한 곳 머물며

지나는 사람과 짐승과

아름다운 새들 벗 삼아

권 커니 자 커니 목이나 축이며

한세상 살고프다 하였것만

이놈의 세상살인

마음 먹은 대론 안 되나 보다

강을 바란 적도

바다를 본 적도 없는 나보고

어둠이더냐

태양이더냐

그 험한 세상길로

가라고 가라며 

등 떠밀지 않는가. 

출처 : 서정문학
글쓴이 : 장봉이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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