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작시
눈 내린 날엔
장봉이
2010. 1. 2. 21:21
눈 내린 날엔
장봉이
세상 모두가
새하야면
이내 몸은
서늘한 하늘과 고행의 빗질 뿐인데
빗자루를 안 들었다고
고된 나의 삶 까지
같이 쓸어 버린다고
말 하지는 말아 주오.